2026-09-15

UV 레이저 마킹은 어디에 쓰나 — 소재별로 정리했습니다

파이버 마킹기로 플라스틱 부품에 로트 번호를 찍었더니 글자 주변이 녹아 부풀었습니다. 필름에 찍으니 아예 구멍이 났습니다. 출력을 낮추면 이번엔 글자가 안 보입니다. 이 두 가지가 동시에 일어나는 소재라면, 문제는 설정이 아니라 파장입니다.

UV 레이저 마킹은 열로 태우는 대신 소재 표면의 결합을 끊어 색을 바꾸는 방식이라, 플라스틱·유리·필름·PCB처럼 열에 약한 소재에 씁니다. 다만 같은 플라스틱이라도 수지 종류와 안료에 따라 결과가 갈리기 때문에, 어떤 소재에 어떻게 나오는지는 실물을 한 번 찍어보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모모아이(대구 성서공단)는 UV 레이저 마킹기를 공급하며, 각인·마킹 임가공도 직접 합니다 — 📞 1544-0898 또는 📧 momoilaser@naver.com

파장별 원리 차이는 파이버·CO2·UV 레이저 차이 편과 UV 레이저 냉가공 편에서 다뤘습니다. 이 글은 소재별로 무엇이 되고 무엇이 안 되는지만 봅니다.

소재별로 갈리는 지점

소재UV 마킹에서 기대하는 결과미리 확인할 것
플라스틱(ABS·PC·PP 등)열 변형 없는 백색·고대비 마킹수지 종류, 안료 색, 로트
필름·박막관통 없이 표면만 발색두께, 적층 구조, 이면 인쇄
유리(표면)표면 미세 마킹강화 여부, 곡면, 두께
PCB·전자부품열 영향 최소 미세 마킹실장 상태, 마킹 위치

표를 보시면 오른쪽 칸이 전부 "미리 확인할 것"입니다. UV 레이저 마킹이 어려운 이유는 장비가 아니라 소재가 매번 다르기 때문입니다.

플라스틱 — 같은 소재명이어도 결과가 다릅니다

가장 문의가 잦은 소재입니다. 그런데 "ABS에 UV 마킹 됩니까"라는 질문에는 단정해서 답하기 어렵습니다. 같은 ABS라도 안료 배합과 재생 원료 비율에 따라 발색이 달라지고, 심지어 같은 업체의 다른 로트에서 다르게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검은 바탕에 흰 글자가 선명하게 나오는 소재가 있는가 하면, 회색으로만 옅게 올라오는 소재도 있습니다. 이건 파라미터를 조정해서 넘어갈 수 있는 경우도 있고, 소재 자체가 그 파장에서 발색이 잘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양산에 들어가기 전에 실제 쓰실 로트로 찍어보는 것 말고는 확인 방법이 없습니다.

필름 — 관통과 발색 사이

필름은 마킹이 되느냐보다 뚫리지 않느냐가 먼저입니다. 두께가 얇을수록 발색에 필요한 에너지와 관통되는 에너지 사이의 여유가 좁아집니다. 적층 필름은 이면 인쇄나 접착층이 함께 반응하는 경우도 있어, 겉면만 보고 판정하면 나중에 이면에서 문제가 나옵니다.

라벨·필름용 장비 구성은 UV 라벨 마킹기 편에서 별도로 다뤘습니다.

유리 — 표면 마킹이고, 실물을 보기 전에는 장담하지 않습니다

UV 레이저는 유리 표면에 미세 마킹이 가능한 소재군에 들어갑니다. 다만 강화유리는 내부 응력이 있어 표면 가공 시 거동이 일반 유리와 다르고, 곡면이나 아주 얇은 판은 초점 조건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유리 건은 "됩니다"라고 먼저 말씀드리지 않고, 실제 쓰실 유리를 받아 찍어본 뒤에 답을 드립니다.

유리 내부에 점을 찍어 형상을 만드는 크리스탈 내부 조각은 이 글에서 말하는 UV 표면 마킹과 다른 가공입니다. 모모아이는 유리 내부 조각은 접수하지 않습니다.

PCB·전자부품 — 위치와 실장 상태

기판이나 소형 전자부품은 열 영향을 최소로 줄여야 하는 대표적인 대상입니다. 확인할 것은 소재보다 마킹 위치입니다. 이미 부품이 실장된 상태인지, 마킹면 주변에 열이나 잔사가 닿으면 안 되는 부위가 있는지에 따라 작업 방식이 달라집니다. 도면이나 사진에 마킹 위치를 표시해 보내주시면 회신이 빠릅니다.

UV가 답이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문의를 받다 보면 UV로 풀 문제가 아닌 건도 옵니다. 몇 가지는 미리 갈라 두는 편이 서로 시간을 아낍니다.

  • 금속에 깊은 각인이 필요한 경우 — 스테인리스·알루미늄에 지워지지 않는 깊이가 필요하면 파이버 쪽입니다. UV는 표면 발색이 목적이라 깊이를 내는 가공이 아닙니다.
  • 종이·목재·아크릴 절단이나 넓은 면 각인 — 이쪽은 CO2 영역입니다.
  • 소재는 열에 약한데 요구가 "깊게 파달라"인 경우 — 두 조건이 서로 충돌합니다. 이럴 때는 마킹 방식이 아니라 표시 방법 자체를 다시 잡는 편이 낫습니다. 라벨을 붙일지, 부품의 다른 면에 찍을지 같은 이야기입니다.

장비를 팔아야 하니 무조건 된다고 말씀드리는 편이 편하겠지만, 안 맞는 소재에 장비를 들이면 결국 그 라인이 멈춥니다. 그래서 시험 마킹 결과가 좋지 않으면 그대로 말씀드립니다.

자주 받는 질문

Q. 파이버 마킹기를 이미 갖고 있는데, UV를 따로 들여야 합니까? A. 금속 위주라면 파이버로 충분합니다. 플라스틱·필름처럼 열에 약한 소재가 라인에 섞여 있고 그 소재에서 열 변형이 실제로 나오고 있다면 그때 검토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장비 종류 전반은 레이저 마킹기 총정리 편을 참고하십시오.

Q. 소재 이름만 알려드리면 되는지 아니면 실물을 보내야 하는지? A. 소재명만으로는 "가능성이 있다" 정도까지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앞서 적은 대로 같은 수지명이어도 로트에 따라 갈리기 때문에, 확정된 답이 필요하시면 실물이 있어야 합니다.

Q. 장비를 사지 않고 가공만 맡길 수 있습니까? A. 가능합니다. 레이저 각인·마킹 임가공은 1개부터 접수하며, 수량·소재·도면에 따라 견적과 일정을 회신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레이저 각인 임가공 편에 있습니다.

Q. 보증은 어떻게 됩니까? A. 장비는 1년 무상 보증과 한국 직영 A/S로 대응합니다.

결론 — 소재가 답을 갖고 있습니다

UV 레이저 마킹의 적용 여부는 카탈로그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플라스틱은 로트, 필름은 두께와 적층, 유리는 강화 여부와 곡면, PCB는 마킹 위치 — 확인해야 할 것이 전부 고객사 실물 쪽에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짧은 길은 샘플 한 조각입니다.

소재 샘플을 보내주시면 보유 UV 마킹 설비로 시험 마킹해 결과를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가공은 무료이고, 왕복 택배비만 부담하시면 됩니다. 수량은 샘플 확인용 소량 기준이며, 물량이 많은 건은 협의드립니다.

견적·상담: 📞 1544-0898 또는 📧 momoilaser@naver.com — 제품 사진과 수량만 보내주시면 당일 회신드립니다. (대구 성서공단, 방문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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