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출 부품에 로고와 로트번호를 찍어야 하는데, 물어보는 곳마다 답이 다릅니다. 어디서는 "플라스틱은 UV로 해야 한다"고 하고, 어디서는 "그 소재는 파이버로도 잘 나온다"고 합니다. 둘 다 거짓말이 아닙니다. 플라스틱 레이저 마킹은 소재 이름만으로 답이 정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 줄로 답하면: 플라스틱은 기종보다 수지와 그 안에 섞인 것이 먼저입니다. 같은 ABS라도 안료·난연제·충전재 배합이 다르면 같은 조건에서 색이 다르게 나옵니다. 그래서 "ABS 되나요"라는 질문에는 답이 안 나오고, "그 ABS 사출품"을 한 번 찍어 보면 답이 나옵니다. 모모아이(대구 성서공단, 레이저 장비·임가공)는 마킹기를 공급하면서 각인·마킹 임가공을 직접 하고 있어, 수지별로 어디까지 되는지 실작업 기준으로 봐 드립니다 — 📞 1544-0898 또는 📧 momoilaser@naver.com.
금속과 다른 점 — 파내는 게 아니라 색을 만드는 일입니다
금속 마킹은 표면을 얇게 녹이거나 산화시켜 어둡게 만드는 쪽입니다. 플라스틱은 작동 방식이 다릅니다. 수지가 열이나 빛을 받아 변색하거나, 내부에 미세 기포가 생겨 하얗게 발포하거나, 타서 탄화하는 세 가지 중 하나가 일어나고, 어느 쪽이 나올지는 수지와 안료가 정합니다.
그래서 같은 설정으로 두 업체 사출품을 찍으면 한쪽은 선명한 흰 글자가, 다른 한쪽은 희미한 회색이 나옵니다. 배합표는 사출 업체 영업 비밀인 경우가 많아 미리 알 수도 없습니다. 기종 선택보다 시편 확인이 먼저인 이유가 이것입니다. 소재 전반을 어떻게 나누는지는 레이저 마킹 소재별 정리에 묶어 두었고, 이 글은 그중 플라스틱만 파고듭니다.
수지별로 흔히 나오는 결과
아래는 현장에서 자주 보는 경향이고, 배합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집니다. 숫자로 단정하지 않은 것은 일부러입니다.
| 수지 | 흔한 결과 | 자주 걸리는 지점 |
|---|---|---|
| ABS | 대비가 잘 나오는 쪽 | 과하게 넣으면 그을음·버가 남음 |
| PC(폴리카보네이트) | 발색 양호 | 입열이 많으면 발포로 글자가 부풀어 오름 |
| PMMA(아크릴) | 각인·표면 백화 모두 가능 | 투명재는 뒷면 비침 때문에 판독 조건을 먼저 정해야 함 |
| PA(나일론)·PBT | 유리섬유 함량에 따라 크게 갈림 | 섬유가 드러나 글자 테두리가 거칠어짐 |
| POM | 어려운 쪽 | 대비가 약해 확대 없이는 안 읽히는 경우가 있음 |
| PP·PE | 가장 어려운 쪽 | 마킹용 첨가제가 없으면 흔적만 남음 |
표에서 "어렵다"는 불가능이 아니라 조건 폭이 좁다는 뜻입니다. POM·PP처럼 어려운 수지는 되는 조건이 있어도 그 범위가 좁아, 양산 중 수지 로트가 바뀌면 같은 설정에서 대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런 품목은 양산 전에 로트 간 차이까지 보고 넘어가는 편이 안전합니다.
UV·파이버·CO2를 나누는 기준
플라스틱만 보면 세 기종의 역할이 이렇게 갈립니다.
- UV 레이저 마킹기 — 열 영향이 가장 적은 쪽입니다. 플라스틱·유리·필름·PCB처럼 열에 민감한 소재, 미세 마킹, 백색·고대비 마킹이 여기 자리입니다. 변형이나 그을음을 피해야 하는 부품이면 먼저 봅니다. 원리 쪽은 UV 레이저 냉가공에 적어 두었습니다.
- 파이버 레이저 마킹기 — 금속이 주력이지만 일부 수지에는 씁니다. 금속 부품과 플라스틱 부품을 한 라인에서 같이 찍어야 하는 경우, 수지가 받아 주면 한 대로 묶을 수 있습니다.
- CO2 레이저 마킹기 — 아크릴·목재·가죽·종이 같은 비금속 쪽입니다. 아크릴 간판·굿즈처럼 소재가 정해져 있으면 여기가 맞습니다.
기종 자체의 차이는 파이버·CO2·UV 레이저 차이에 따로 정리해 두었으니, 플라스틱 외 소재도 같이 찍어야 하면 그 글을 먼저 보시는 편이 빠릅니다.
"찍혔다"와 "읽힌다"는 다른 판정입니다
플라스틱에서 특히 자주 어긋나는 지점입니다. 눈으로 보면 분명히 찍혔는데 바코드 리더가 못 읽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비가 판독기 기준에 못 미치거나, 표면이 광택이라 반사가 들어가는 경우입니다.
그래서 요구를 처음부터 판정 방법으로 받습니다. 육안으로 보이면 되는지, 확대해서 보는지, 비전이나 바코드 리더로 읽는지에 따라 필요한 대비가 달라지고 소재 판정도 같이 달라집니다. 글자 크기 쪽은 파이버 기준 등재 사양으로 최소 선폭 0.01mm·반복 정밀도 ±0.001mm까지 잡히고, 마킹 영역은 렌즈 옵션(110/150/170/210/250/300mm)으로 110×110 ~ 300×300mm 범위에서 고릅니다. UV 쪽은 저희 등재 사양에 수치 칸이 없어, 미세 마킹 가능 여부는 시편으로 확인해 회신하는 쪽으로 안내합니다.
그을음·버·변색처럼 결과가 틀어졌을 때 무엇부터 보는지는 레이저 마킹 불량 해결에 증상별로 적어 두었습니다.
양산 전에 정해 두는 세 가지
시편이 통과한 뒤에도 양산에서 다시 갈리는 자리가 있습니다. 넘어가기 전에 이 셋을 문서로 남겨 두면 뒤에서 분쟁이 줄어듭니다.
- 판정 기준 — 합격 사진 한 장과 불합격 사진 한 장을 같이 남깁니다. "선명하게"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 수지 로트 — 시편을 뽑은 로트와 양산 로트가 같은 배합인지 사출 업체에 확인받습니다. 배합이 바뀌면 설정도 다시 잡아야 합니다.
- 후속 공정 — 마킹 뒤에 도장·코팅·세척이 들어가면 그 공정을 거친 상태로 판독되는지까지 봅니다. 마킹만 통과하고 코팅 후에 안 읽히는 사례가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수지 이름만 알려드리면 가능 여부를 알 수 있나요? A. 경향까지는 말씀드릴 수 있지만 확정은 어렵습니다. 같은 ABS에서도 안료·난연제 배합에 따라 발색이 갈립니다. 그 사출품 몇 개를 보내주시면 찍어서 보여 드리는 쪽이 정확합니다.
Q. 검은 플라스틱에 흰 글자를 넣을 수 있나요? A. 수지와 안료에 따라 갈립니다. 발포로 밝게 올라오는 배합이면 가능하고, 탄화 쪽으로만 반응하는 배합이면 검은 바탕에 검은 글자가 되어 대비가 안 납니다. 이것도 시편에서 먼저 봅니다.
Q. 소량도 임가공으로 받나요? A. 각인·마킹 임가공은 1개부터 받습니다. 납기와 비용은 수량·소재·도면에 따라 매번 달라져 고정 안내가 어렵습니다 — 사진과 수량을 보내주시면 견적으로 회신드립니다.
정리
플라스틱 레이저 마킹의 판단 순서는 "어느 기종인가"가 아니라 "그 사출품이 어떻게 반응하나 → 판독 기준이 무엇인가 → 그 조건이 로트가 바뀌어도 유지되나"입니다. 장비는 1년 무상 보증(소모품·사용자 과실 제외)에 한국 직영 A/S로 받고, KC 인증은 진행 단계입니다.
검토 중이시면 수지명과 색, 찍을 내용, 판독 방법(육안·확대·리더)을 알려주십시오. 보유 설비로 시험 마킹해 그 수지에서 어떤 대비가 나오는지 직접 보실 수 있습니다 — 가공은 무료, 왕복 택배비만 부담하시면 됩니다. 수량이 많은 건은 협의로 진행합니다. 수지에 따라 적용이 안 되는 배합도 있어 결과는 시험해 보고 회신드리며, 사출 금형 제작이나 도장·인쇄 같은 공정은 이 시험 범위가 아닙니다.
견적·상담: 📞 1544-0898 또는 📧 momoilaser@naver.com — 제품 사진과 수량만 보내주시면 당일 회신드립니다. (대구 성서공단, 방문 환영)